강원도 귀촌 준비 #사직서 오늘 10년 동안 묵혀두었던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렇게 정말 해도 될까? 매일 아침 출근해서 컴퓨터 부팅하는 동안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답이 없다. 내가 답도 아니고, 네가 답도 아니다. 그냥 나는 실패한 것도 아니고 더 나다운 삶을 위해서 퇴사하는 것뿐이다. 부끄러워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그동안 10년 동안 잘 해왔다. 남들보다 조금 빨리 퇴사하는 거다. "허허" 웃으며 사직서를 내밀었다. 그리고 "축하한다." 라며 팀장에게 승인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부서장의 결재가 남았지만 나는 지금부터 이 회사에서 "무서울게 없는 사람이다." ▲ 유리창인지? 창살 없는 감옥인지? 이제 끝이 났다. ▲ 사직서 한 장. 10년의 회사생활이 끝났다. 참 허무했다. 종이 한 장에 몇달을 끙끙거리며 일했는데, .. 2021. 6.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