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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귀촌 준비 #사직서 오늘 10년 동안 묵혀두었던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렇게 정말 해도 될까? 매일 아침 출근해서 컴퓨터 부팅하는 동안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답이 없다. 내가 답도 아니고, 네가 답도 아니다. 그냥 나는 실패한 것도 아니고 더 나다운 삶을 위해서 퇴사하는 것뿐이다. 부끄러워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그동안 10년 동안 잘 해왔다. 남들보다 조금 빨리 퇴사하는 거다. "허허" 웃으며 사직서를 내밀었다. 그리고 "축하한다." 라며 팀장에게 승인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부서장의 결재가 남았지만 나는 지금부터 이 회사에서 "무서울게 없는 사람이다." ▲ 유리창인지? 창살 없는 감옥인지? 이제 끝이 났다. ▲ 사직서 한 장. 10년의 회사생활이 끝났다. 참 허무했다. 종이 한 장에 몇달을 끙끙거리며 일했는데, .. 2021. 6. 10.
강원도 귀촌 전세 계약 완료 올해는 정말 귀촌한다. 결심하고 아내와 전셋집을 구하기로 했다. 먼저 귀촌을 하면 그림 같은 집을 생각했다. 우리가 그리던 일의 순서와 계획은 따로 있었다. 자연을 벗삼아 휴식할 수 있는 그런 땅을 구하고,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놀기도 하고 쉬기도 하는 그런 그림 같은 집을 지어보고, 그리고 마당에 잔디도 온 가족이 함께 깔아보고, 우리 아이들 이름의 나무를 심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마당 한편에는 작은 텃밭을 만들어 조금씩 상추도 감자, 고구마도 심어서 아이들과 함께 경작도 해보고 싶었다. 그림은 정말 대단하고 완벽했지만, 현실은 계획과는 반대가 되었다. 일달은 우리가 전원주택을 지을 땅과 집을 지으기 까지? 정말 많은 시간과 정성과 자본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생각보다 시골이라고 하면, 땅이 많을.. 2021. 5. 13.
강원도 양양 매물 임장_7 (귀농귀촌) 강원도 속초와 양양 경계선에 위치한 강선. 물치 택지가 위치해 있다. 한 10년전에 LH에서 택지를 분양했다고 한다. 요즘은 택지를 분양해서 보통 2년 이내에 건축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여기는 오래전에 분양을 해서 이런 약속이 없던 거 같았다. 물치해변. 물치항에서 보도로 이동 가능한 거리고, 마을도 정말 깔끔하고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 나지막한 뒷산에서 새소리가 참 아름답게 들린다. 그리고 건축하기 좋은 대지로 바로 건축이 가능해 보인다. ▲ 택지 뒷 블럭에는 아파트가 위치하고 있어서, 보통 택지와 다르게 유동인구도 있어 보이고 편의점, 분식집도 위치하고 있어서 생활권이 보통으로 생각된다. ▲ 전기, 상하수도 전부 인입이 완료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건축비도 절감이 가능해 보인다. 사실, 일반 .. 2021. 5. 2.
강원도 고성 매물 임장_6 (귀농귀촌) 새벽 5시에 출발해서 강원도 고성에 도착했다. 오는 길에 서울을 벋어나 휴게소에서 잠시 30분 정도 차에서 자고 고성 아야진에 도착했다. 이번에 날씨도 좋아서 직접 운전해서 다녀왔다. 혹시나 폭풍 졸음이 몰려올까 해서? 고 카페인 음료도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매물은 별로 없었다. 출발 전에는 부동산에서 추천하는 매물도 많이 있었지만, 역시나 당일 매물을 철회하는 분들도 있었다. (이렇게 간 보는 사람들도 이제는 익숙해졌다. 처음에는 화도 났지만.. 사실 여기까지 오는 비용과 시간이 너무 아쉬워서!) 아쉬운 대로 부동산에서 추천한 아야진 매물을 보러 갔다. ▲ 아야진의 특성상 차가 진입이 어려운 골목이 많았지만, 이 골목은 확장 공사를 계획하고 있었다. 언덕 위에 있어서 나름 어느 정도의 매물 가격을 예상.. 2021. 4. 23.
강원도 고성 매물 임장_5 (귀농귀촌) 다시 강원도 고성에 왔다. 이번에도 귀촌에 적합한 땅은 없었다. 무척이나 아쉬워 근처 구옥이라도 보기로 했다. 고성 아야진에 위치한 구옥이라 중개인과 함께 임장을 갔다. 사실 아야진 해변은 정말 아름답고 이쁘지만 여기는 구옥이 많아서 쉽게 좋은 매물을 찾기 어려울 거라 예상했다. 주차장도 없는 집도 많고, 무엇보다 속초 새마을 주택과 같은 지적도 문제가 있을거라 예상한다. 아무래도 재건축은 피해야 하고, 리모델링을 예상하고 중개사님을 따라 나갔다. 아야진 해변이 아닌, 아야진 항 근처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야 한다. 한참 골목길로 올라가니 다시 찾아 가라고 해도 못 찾아가겠다. 마냥 아들은 신나서 뛰어 올라간다. 이렇게 다른집 마당으로 출입을 해야 한다. 이것이 인터넷에서 보던 "관습도로" .. 이러다 리.. 2021. 3. 20.
강원도 고성 매물_임장4 부록편 (귀농귀촌) 강원도 고성에 땅과 구옥을 구하기위해 지난 여름쯤 부터 시간이 되면 가족과 틈틈히 여행을 왔다. 아직 기어다니는 막내가 있어서 펜션을 쉽게 다니지 못했다. 보통 펜션은 예전과 다르게 바닥이 타일로 되어있어 바닥 온기도 없고, 아무튼 아기와 함께 여행하면서 펜션에 머무르기 어려웠다. 다행히 봉포스위트엠 아파트가 완공되면서 에어비앤비로 활용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몇이 머무르며 천진, 봉포, 아야진, 백도 정도의 매물을 확인하였다. 강원도 고성 봉포에도 다른 아파트가 입주여서 잠깐 실내 구경했다.아파트 이름은 "고성봉포코아루오션비치", 뷰가 좋은 동은 바다가 정말 아름답게 보인다고 한다. 나는 아파트에서 바다를 보기보다 내부 인테리어와 내장를 보기위해 구경했다. 실내입구는 넓고 보기 좋았다. 수납장도 많아서 마.. 2021. 3. 5.
강원도 고성 매물 임장 이야기 #2 (귀농귀촌 땅찾기) 참고 지난 20년 여름쯤부터 귀촌을 목표로 강원도 고성의 구옥, 토지를 찾았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부동산에 하나하나 연락하고, 주기적으로 연락도 드렸다. 추석에도 설날에도 직접 연락드리고 안부 인사드리려 전화했다는 이유로 매물도 문의드렸다. 목소리와 전화번호가 익숙했는지, 몇 부동산 사장님은 이름까지 기억하신다. 어느덧 고성에 위치한 작은 해변 근처.. 예산에 들어오는 매물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와 아이들과 강원도 고성으로 출발했다. 이제 땅 구하기는 끝이구나! 은행 대출만 잘 해결되길.. 기도했다. 이제는 자신감도 차오르고 무언가 내 마음도 덩실거렸다. 부동산 사장님을 만나기 전 하루 먼저 고성에 머무르기로 계획하고 매물에 위치한 펜션을 예약하여 아이들과 마을산책도 하며 모르는 어른들이 지나가면.. 2021. 3. 3.
강원도 고성 양양 매물 임장2_여행 (귀농귀촌) 3.1절 연휴, 한동안 로드맵으로 구경하던 매물을 직접 확인하러 다녀왔다. 무엇보다 아이들도 바다가 무척이나 그리운지 노래를 불러, 우리 가족 모두 고성과 양양을 다녀왔다. 급하게 준비하니 연휴에는 펜션에 방이 없어서 역시나.. 하고 동해의 인기를 체감했다. 급하게 연휴 전, 금요일에 월차를 내고서야 펜션을 예약하고 출발한다. 평일이라 정체는 없었지만 고속도로를 달려도 3시간 걸리더라. 잠시 휴게소에 쉬며 아내와 아이들은 주전부리로 점심을 해결했다. 참고로 휴게소도 꽉 차서 가평휴게소는 정말 명절 같은 느낌이 났다. 휴게소는 호두과자 아닌가? 커피와 호두과자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출발한다. 이번에 큰 기대는 없지만 좋은 매물을 만나서 가족과 행복한 정착을 꿈꾸며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로 강원도 고성 천.. 2021. 3. 1.
강원도 양양 택지, 토지 분양 강원도 양양군에서 택지를 직접 조성하여 분양하고 있다. 주변 시세는 잘 모르겠지만 귀농, 귀촌 또는 전원생활을 계획한다면 좋은 소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실 일반 사설 택지도 많이 있지만, 군청에서 직접 분양하고 있어서 나름 안정적이고 주택 관련 공사비용도 대출이 가능한 거 같다. 하지만 아쉽게 중광정지구, 정암지구 택지에 아직까지 주변 인프라가 없어서 나도 잠깐 고민하게 된다. 혹시나 정보를 확인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하기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좋을 거 같다. 하기 링크는 양양군청 사이트 이므로 안심해도 됩니다. 이 외에 양양군에서 전원마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거 같다. - 노력과 예산이 많이 투입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인구 유입이 안되고 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다. 나도 .. 2021. 2. 7.
강원도 속초, 고성 매물 임장_1 (귀농 귀촌) 인터넷으로 매일 집을 보고, 땅 보고 그러다 꼭 한 번은 보고 싶은 매물이 있어서 이번 기회에 마을의 겨울 분위기를 보고 싶기도 해서 급하게 월차를 내고 새벽 버스를 탔다. 안산 터미널은 처음이라 여유 있게 도착해서 기다렸다. 직접 운전할까 하다가, 시간이 걸려도 버스를 타기로 했다. 이 날은 눈이 온다고 했다. 기사님이 잠시 쉬어가신다고 화양강 랜드에 들렸다. 아침에 새벽 5시에 나와서 너무 피곤했다. 난 그냥 버스에서 잠을 잤다. 속초에 도착했다. 사실 오늘 뭔가 결정하기보다는 전화로 문의드린 부동산에 인사드리고 마음에 드는 매물을 직접 보러 찾아다녔다. 고성까지 이동하느라, 속초 터미널 근처의 쏘카를 빌려 탔다. 안산으로 출발하는 마지막 버스가 속초에서 18시 10분이라 속초, 고성에서 머물 수 있.. 2021. 2. 5.
귀농 귀촌 "귀농 귀촌" 단어가 이렇게 있다. 오늘 하루 이 단어는 어떤 의미인가? 공부했다. 정말 쉽게 정리한다면 귀농은 농업인이 되는 것이다. 측 농업인이 되어 소득을 창출한다. 귀촌은 지방이나 농촌으로 이주하여 농업 이외로 소득을 창출한다. 공통적인 부분은 개인사업이고 세부적으로 농업으로 소득을 창출하느냐? 기타 업종으로 소득을 창출하느냐? 상기 결론은 내가 오늘 하루 정리한 개인적인 인식이다. 귀농 귀촌을 하면 많은 지원이 있는 거 같은데, 사실은 지자체별로 상이한 부분이 있다. 각 군청 사이트와 유튜브를 보며 공부한 결과, "귀농 귀촌지원" 이렇게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귀농 귀촌지원" 귀농을 하여서 농업인이 되어야 지원금이 있고, 귀촌은 없는 거 같다. 단, 농촌에서 농산물을 제조 및 가공하여 소득을.. 2021. 1. 2.
신년계획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20년도는 그렇게 끝이 났다. 아이들을 재우고 아내와 신년 계획을 이야기했다. 아내도 나의 이직, 퇴사 고민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늦기 전에 사업을 해보자 했다. 사실 나도 정년까지 회사를 다닐 자신도, 자신이 있다 해도 몸이 고장 날 거 같아서 50대 중반 회사를 나올 생각이었다. 50대 중반, 다른 일 다른 사업을 시작하기에 사실 너무 늦고 아이들이 큰 만큼 실패의 손실이 너무 크다는 것도 염려하고 있었다. 차라리 30대 지금 일을 시작해 볼까? 실패하더라도 30대 후반, 눈높이를 조금 낮추더라도 다시 회사에 돌아갈 자리는 있을 거 같다. 나도 아내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고, 현재는 경기도에 살고 있어서 도시를 떠나고 싶은 생각은 같았다. 도시도 도시지만 코로나..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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