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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후기

중고차 매매 후기 "헤이딜러"

by 온기 2021. 6. 11.

아버지가 10년 동안 타던 차를 잠시 물려받았다.
준중형 포르테를 6개월 정도 출퇴근, 강원도 고성에 혼자 일이 있을 때 타고 다녔다.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에 이 포르테 자동차에게 정이 들었나 보다.

사실은 아파트 주차장이 협소해서 주차도 하기 쉽지는 않았다. 집 근처에 임시 공영주차장에 차를 두고 다니라 덕분에 걷기 운동이라도 더 한 거 같다. 무엇보다 이사를 가면서 짐을 줄이기 위해 10년 넘은 자동차를 정리하기로 했다. 사실 자동차 2대가 있으면 편할거 같았다. 10년이 넘은 자동차라서 세금도 생각보다 적게 들어가고, 보험료도 중복되는 부분은 줄일수 있어서 생각보다 보험료도 저렴했다.

아파트에 주차장도 조금 협소하고 주차 전쟁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아서 쿨하게 한대 정리하기로 했다. 아쉽다! 

 

"아파트 커뮤니티 카페"  또는 "맘카페" 에 종종 중고물건 판매를 보니 간혹 중고차를 거래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냥 개인적으로 인터넷에 판매할까? 생각했지만 혹시나 이웃간에 마찰이나 오해가 있을거 같아서.. 그리고 중고차 매장에 직접가서 매매하자니 뭔가 생각지도 못한 금액으로 팔고 속상할거 같아서.. "헤이딜러" 어플을 한번 사용해 보기로 했다. 

 

직접 거래한 분들의 "블로그" 또는 "유튜브"를 확인하니, 생각보다 간편하고, 무엇보다 거래금액을 먼저 알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되었다. 단, 실제 내용과 다른 수리 또는 사고이력이 있으면 감가 대상이 된다고 한다.  


중고차 매매 후기 "헤이딜러" 후기

▲ 먼저 자동차 번호판 번호를 기입한다.

▲ 번호판 번호만 넣으면 차량의 예상 시세가 쭉~ 나온다. 비슷한 차량의 연식과 차종으로 분석이 된듯하다.

▲ 상세내용은 의미처럼 하나씩 선택하면 상세 견적을 받을 수 있다.

▲ 그리고 차량의 현 상태의 이력을 기입한다. 차량의 "스크래치", "타이어 상태" 등 차량의 상태를 추가로 선택한다.

▲ 이렇게 상세내용을 기입하면, 딜러들의 견적이 시작이 된다. 하루정도 지나면 대략 상위권 그룹만 추려져 정리가 된다. 각 딜러의 평점과 매입 이력들이 투명하게 정리가 되어 견적 가격 이외의 신뢰 가는 딜러를 선택해도 좋을 거 같다.

▲ 예상견적은 270~380만 원 이었지만, 작은 사고가 많이 있어서 좋은 견적은 나오지 못했다.
예상 견적 범위에 들어 있음을 확인하고, 최고가 딜러님을 선택했다. 

▲ 딜러님께 연락이 와서 시간약속을 잡았다. 약속 시간에 오셔서 자동차 상태를 꼼꼼하게 검수하셨다. 짦은 시간에 정말 꼼꼼하게 보신다.  나는 개인적으로 "중고차" 라는 단어 때문에 혹시나 무서운 선생님이 오실까?! 생각했다. 친절하고 좋은 분이셨다.
덕분에 중고차 구입하는 방법과 꼭 확인해야 하는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 나도 다음에 중고차 사러가면 알려주신 방법으로 꼼꼼하게 좋은 차를 잘 고르는 방법을 따라해야지! 
모두 확인을 하시고 그 자리에서 감가부분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바로 계약서를 작성했다.

감가 부분은 미보험 처리가 (아버지가 사고난 적이 있었는데, 상대방과의 합의로 공업사에서 보험처리 없이 수리했다고 하셨다.) 있어서 10만 원 감가 되었지만, 아쉽지 않았다. 워낙 친절하고 좋은 딜러님을 만나서 안심이었다. 

이렇게 아버지가 10년 동안 타시던 자동차랑 이별을 하였다. 어디선가 열심히 누군가와 달릴 자동차를 응원한다.

그동안 수고했다. 은둥이 포르테야!


넋두리 이야기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은색 포르테가 지나가면 자동차 번호판을 나도모르게 보게된다. 혹시나 내가타던 은둥이 포르테가 아닐까? 하고 말이다. 사람도 동물도 아니지만, 자동차라는 뭔가 이별을해도 마음에 남는 무엇인가. 있는거 같다. 

 

★협찬 없는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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