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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홈메이드 피자 (냉장고 파먹기)

by 온기 2021. 7. 19.

가끔 아아들이 주말이면 뭔가 주방에서 놀이를 하고 싶어 한다.

그럴 땐 아이들과 함께 놀아보기 위해서 피자 만들기를 한다.

피자 도우만 만들면 다음에는 아이들이 알아서 자신이 만들어 먹는 그런 홈메이드 피자이다. 사실은 큰 맛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피자 학교 정도보다는 맛있고 유명한 피자 메이커 정도의 맛은 아니다. 하지만 주말에 함께 주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해서 종종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아이들과 피자를 만들다 보면 냉장고에 숨어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냉장고 파먹기" 도 가능하다. 


피자 도우 만들기

밀가루, 소금, 설탕, 이스트를 계량하여서 잘 믹싱한다. 계량은 그때그때 블로그를 보면서 한 번씩 따라 한다. 

블로그마다 조금씩 계량 레시피가 달라서 나도 개인적으로 아직은 연구를 하고 있다. 

미지근한 물을 적당하게 넣어서 잘 섞어준다. 

그리고 아빠손 수타로 도우를 직접 반죽한다. 적당하게 하면 좋은데.. 항상 그 적당한 정도를 잘 몰라서 열심히 한다. 

아빠도 반죽하고 아이들도 돌아가면서 반죽을 도와준다. 

반죽이 완성되면 발효를 시킨다. 이렇게 따듯하고 어두운 레인지에 넣어서 1시간 정도 기다린다. 

기다리는 동안에 양파와 토마토.. 피자에 토핑재료를 준비한다. 시간이 여유 있으면 양파도 다른 재료도 한번 볶아서 재료로 사용하면 더 맛있지만 한두 번 하다가 보면 힘들어서 그냥 있는 재료로 쉽게 하고 있다. 

피자 도우를 잘 발효하고 아이들에게 한 덩이씩 나눠주면 지금부터 아이들의 피자 만들기 시작이다.

이렇게 손으로 누루고 당기고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시작한다. 동그란모양, 네모 모양.. 등 

처음에는 공룡을 만든다고 하고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그런지 도형 정도로 모양을 잡고 있다. 


피자 토핑하기

집에 있는 스파게티 소스와 토마토소스를 적당하게 섞어서 도우에 바르기 시작한다. 큰 아이는 몇 번 만들어 보았다고 이 정도가 좋다고 한다. 

집에 남은 닭가슴살 햄과 모차렐라 치즈, 다진 마늘 정도로 간단한 토핑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아이들도 이제는 토핑이 과하면 먹기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는지.. 처음보다는 많이 완성도가 있는 토핑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렇게 토핑을 하면 자신이 꼭 식사 한 끼로 먹아야 한다는 약속을 하고 있다. 

이렇게 자신이 만든 피자를 오븐 속으로 넣어서 의자 위에 올라가 기다린다. 

이렇게 도우가 누런색이 되고 치즈가 부글부글 거리면 다 되었다고 아빠를 찾는다. 그리고 바로 열어서 식탁 위로 옮겨서 가족과 나눠먹기를 시작한다. 

오븐에 들어가 있는 피자를 볼 때 가장 행복한 시간은 이렇게 사진처럼, 치즈가 부글부글 거리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즐겁다. 그리고 가장 맛있는 냄새가 나는 거 같아서 아이들도 좋아한다. 


피자 완성

마지막으로 완성된 피자의 모습! 

아이들과 가끔 주말에 한 끼 식사로 먹는 피자 만들기 모습의 소개를 마친다. 코로나로 인해서 아이들이 집에서만 노는 모습이 참 아쉽기도 하고 미안해서, 맛있던 맛이 없던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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